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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호수 인근 카페 25곳에서 열리는 미술전/데스크

◀앵커▶

아산 신정호 인근 카페 20여 곳에서

왕열, 조영남 등 국내외 작가 백여 명이

참여하는 미술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신정호 인근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이곳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비엔날레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동적인 날갯짓을 하는 하얀 새의 모습.



노란 배경 위에 그려진 신무릉도원에 나타난

새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날갯짓을 하는 새들,

그러나 향하는 방향은 모두 같습니다.



행복과 고독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상황과 희로애락 속에서도 한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 동행을 표현한 겁니다.




왕열 / 전시 참여 작가

"새를 모티브로 해서 우리 현대인들이 사는

희로애락, 다양한 세상 속에서 한 방향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산 신정호 인근의 카페 25곳이 미술관으로

거듭났습니다.



국내외 작가 백여 명의 작품 187점이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에서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갑니다.




박선희 / 전시 참여 카페 대표

"그냥 일반 카페가 아닌 갤러리가 되는 거니까

저희 퀄리티(품질)가 너무 높아져서

모든 분들이 만족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아산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민선 8기

공약이던 신정호 아트밸리 비엔날레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전시를 한 차례 더 개최한 뒤

이듬해에는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또 신정호 인근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거대한 복합 문화공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박경귀 / 아산시장

"단순히 미술 전시회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각종 문화예술의 공연과

이벤트, 버스킹, 축제가 벌어질 겁니다.

문화예술과 수변 생태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할 것입니다."



신정호 인근 카페에서 펼쳐지는 미술의 향연은

내년 1월 12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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