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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상회복 보름만에 병상 가동률 '빨간불'/데스크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 보름 만에 병상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은 2주 뒤면 병상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중증환자를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불과 보름 만에 사우나와 병원, 교회와

학교 등에서 연일 집단감염이 터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은 40명대, 충남은 70명대

확진이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의 입원병상 가동률은

재택치료 전환 기준인 50%를 훌쩍 넘었고

세종도 턱 밑까지 찼습니다./



이 때문에 충남은 이미 지난주 도내

전 지역으로 재택치료 범위를 확대했고

대전은 현재 재택치료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증환자 병상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확진자의 1% 정도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전의 중증환자 병상은 9자리 밖에

남지 않는 등 가동률이 64%까지 치솟아

단계적 일상 회복 중단 기준인 75%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무식 교수 / 건양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대전의 일일 환자수가 40명을 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율을 1%로 잡으면, 한 1~2주까지는

병상이 여유가 있지만 그 이후에는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이미 중증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긴

수도권의 환자를 수용하라는 중앙정부의

압박도 문제입니다.




김기호 /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중증(가동률)이 64%가 넘었잖아요.

가급적이면 우리는 이 선을 지켜서 조금

위중증 병상을 조금(할애)해주고, 중등증을

70%를 유지해달라 얘기했는데, 전국적으로

가기 때문에 명분이 마땅치가 않더라고요."



대전시는 당장 중증 병상수를 늘릴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2주 뒤면

병상이 부족해 중증 환자를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셧다운'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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