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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곤충 추출물로 피부 노화 개선

◀앵커▶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일부 식용 곤충을

옛 선조들은 피부 주름을 없애는데 쓰는 등

과거 민간요법으로 전해져 왔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들 식용 곤충을 대상으로

실험해 봤더니 이런 효능이 실제로 확인돼

건강식품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애벌레 그리고 쌍별귀뚜라미입니다.



이런 곤충을 먹으면 피부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민간요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국한의한연구원 채성욱 박사팀이

실제 효능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자외선을 오래 쬐어 피부 주름을

유발한 쥐에게 곤충 추출물을 먹였더니,

효과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자외선에 의해 두꺼워진 피부 표면 두께가

33%가량 얇아졌고,



항산화 효소의 증가, 수분 손실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주름 등 햇볕으로 인한 피부 노화의 진행이

더디게 바뀐 것입니다.



[채성욱 / 한의학연구원 한약 연구부] 
"(피부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1 단백질을

저해함으로써 피부 노화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병권 기자]
"이 곤충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으로

등록돼, 안전성을 검증받은 것들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등재됐으며, 연구팀은 건강식품 회사에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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