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이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의 후보 시절 후원회에
불법 기부한 혐의로 대전 모 중견 건설업체
대표 47살 A 씨 등 업체 임원 2명과
후원금을 요구한 혐의로 이은권 의원의
보좌관 44살 B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직원 15명의 이름을 도용해 이은권 의원의
후원회에 회삿돈 3천만 원을 보내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자의 후원회에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 원을 각각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과 허 시장이 불법 후원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법인 자금으로 두 후원회에 5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불법 기부한 대전의 또 다른
3개 회사 관계자 4명도 약식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