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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텃밭' 수성 VS '험지' 도전/투데이

◀ 앵 커 ▶
4.10 총선 관련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상대 당이 오랫동안 당선된 지역,
이른바 험지에서 승리한다면
단순히 한 석 이상의 의미를 가지겠죠?

이 때문에 충청권에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른바 험지 도전과 함께 텃밭 단속에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명한 서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충남 보령과 서천 선거구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 중 한 곳으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때마다 보수의 깃발이 펄럭였습니다.

"선거구가 통합된 지난 2000년 이후
6번 선거에서 모두 보수 정당이 승리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야당 비토부터 쏟아냅니다.

김신택 / 여당 지지자
"이재명 당 대표가 모든 비리에 쌓인 사람 아니에요. 당 대표로 있는 한, 우리는 진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권 견제론도 있습니다.

최석열 / 야당 지지자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퇴행적인 것을 볼 때 분명히 이번 총선 때는 야당 쪽으로 힘을 모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른바, 험지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은
나소열 전 대통령실 자치 분권 비서관,
신현성 전 전주지검 부장검사,
구자필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조직팀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텃밭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 한 장동혁 사무총장이
재선을 노리고, 고명권 전 윤석열 캠프
국민 대통합위원회 특보와
이기원 전 중앙선대본부 생활법률 지원
부단장이 나섰습니다. 

대전 서구 갑은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20년 넘게 민주당이 차지한 곳입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곳에서만 내리 6선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여야 모두 공을 들이는 전략적 요충지가 됐습니다."

대전 서구 갑은 토박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서구 을에 비해 소외돼
개발 욕구가 높은 곳입니다.

방인수 / 대전시 정림동
"지역민들을 위해서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공약 같은 것을 많이 제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박 전 의장의 빈 자리를 메우려는 민주당은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이용수 전 박병석 의장 정책수석,
이지혜 대전 균형발전위원장,
유지곤 민주당 보건위 부위원장,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도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용경 전 대전시 대외협력전문관,
조성호 전 제20대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
조수연 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김경석 전 서구청장 예비 후보 등이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서구 갑을 전략 선거구로
정했고, 국민의힘도 전략 공천설로 내홍을 겪은 터라 제3의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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