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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4대강 세종보 결국 '해체'? 시기는/데스크

◀앵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세종보 등 금강 보 3곳의 처리 방안이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인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개방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 상류 물을 막고 있는 세종보.


지난해 2월 환경부는 조사를 통해
세종보를 해체할 경우 비용보다 편익이
3배 가까이 크다며 해체안을 제시했습니다.


1년 넘는 논의 끝에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도

결국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위원들은
세종보는 '해체'하기로 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올해 안에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수질, 생태, 치수 분야라든지 분야를 몇 개로 나눠서 (금강)유역위 의견도 그중에 하나의 분야로 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위원회 내 민간위원들은 물론,
주민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해체 의견이 우세했지만,

최근 세종시장 등 자치단체장들이
수문만 연 채 존치시키는 방향으로
초안을 만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반발을 불러 왔습니다.



[황치환 /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세종시민 56.6%가 보 해체를 찬성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은 이러한 지역주민과 민간 의견을 무시한 채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일부 정치인들은 보 해체 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어
소모적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쟁에 따른 피로감이
역으로 '존치 주장'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왔고,


자치단체장들 역시 해체보다
존치가 더 낫다는 근거를 내놓지 못하면서,
환경부의 원안대로 해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다만, 해체 시기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등의
모호한 단서가 붙어, 실제 해체가 언제쯤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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