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일을 하루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전과 세종을 잇따라 방문해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민주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이번엔 바꾸자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초박빙 혼전 속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세종과 대전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세종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약속하며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내일 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에 꼭 한 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30) 지도부에 이어
오늘은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이
세종을 찾아 새로운 세종을 만들려면
최민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수 /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더 이상 주저할 것 없고, 더 이상 고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6월 1일 새로운
세종시장을 만들어주십시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국회 다수당을 강조하며 과학 특별자치시
지정과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등
허태정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고,
허태정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주요 현안과 해묵은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왔습니다. 6월 1일 선거에서
허태정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막바지 차량 총력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지난 4년 시정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장우 /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셔서 과거의
잘못된, 민주당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가 양승조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사퇴하면서 양승조·김태흠 후보의
양자대결이 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승부처로 꼽히는 천안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하며 막판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건물을 설계한 양승조가 건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저 양승조에게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충남의 발전을 위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들한테 한 표를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지방권력 교체냐,
안정적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권 견제냐.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충청권 민심의
선택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