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권자가 후보에게 묻다> 타이틀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일방적 공약이
아닌 지역 유권자가 원하는 공약은 무엇이고,
또 이에 대해 후보들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역 유권자가 후보에게 묻다> 오늘은
충남 경제와 산업의 주축인 천안·아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과 이에 후보들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자리한 천안과 아산.
충남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만큼
지역 유권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충남의 미래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장재일 / 중소기업 대표
"충남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를 벗어나 세계 경쟁력을 다시
찾기 위한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방안과
신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미래 환경차, 전기차 아니면 수소차 문제인데
이런 것을 융합해서 융합형 미래차 문제,
디스플레이 반도체가 포함되는 개념이거든요.
또 의료, 바이오 특구를 통해서 우리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겠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천안·아산 일대를 대한민국의 디지털 수도로
만들어서 충남도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도록 하려고 합니다. 백만 평 규모의
산단을 만들어서 삼성과 같은 세계 초일류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3월 충남의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중소기업 수출 특히 물류 지원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디스플레이,
철강 등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 수출 확대에
중소기업 수출 금융 지원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을 늘리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신경아 / 천안시 성거읍
"구천안 이쪽은 전철이 있고 기차가
있긴 하되 서울 가는 게 굉장히 힘들어요.
저희 이쪽도 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방법,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지역인 만큼 교통 개선 요구도 많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천안에 이어 아산까지
연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 서울에서
평택까지 지금 오고 있는 광역급행버스,
M버스라고 하는데 이것을 천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양승조 /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광역급행열차 아니겠습니까. 천안·아산
시민의 수도권 접근성이라든가 교통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천안아산역이 경부고속철도가 있고
고속버스, 전철, 택시라는 복합환승역을
만들겠다."
두 후보 모두 GTX-C 노선을 천안과 아산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하며, 광역급행버스 연장과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