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높여주세요!/리포트

겨울나기가 힘든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많지만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기부를 녹이기 위해 우리 주변

힘든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

절실한 요즘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봉사단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전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고, 나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육현수 대전시 가오동] 
"사랑의 열매를 가슴에 달고 보니까 저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철도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억 원이 전달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도 조금씩 쌓이고 있지만

[이승섭 기자]

"사랑의 온도탑 모금 일정이 1/3 넘게 지났지만,

나눔의 온도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의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30도 안팎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오랜 경기침체로 기업의 통 큰 기부가 줄었고,

일부지만 기부를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용훈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대전같은 경우에는 큰 기업이 있지 않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있지 않은 곳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반 시민들께서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도에 이르지 못했던 충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보다 30% 넘게 부족해 100도

달성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기업과

고액 기부자의 나눔을 독려하고, 연말

집중 캠페인에 들어간다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