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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서구·중구'에 '천안'도..여야 사활/데스크

◀앵커▶

한 달 남짓 남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인 구청장이나 시장·군수 선거가

시·도지사 선거 못지않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구청장과

원도심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구청장 선거에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고,

천안시장 역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여야 모두 필승 카드를 내세울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장 선거만큼이나 여야 모두

주목하고 있는 곳은 서구청장 선거입니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고,

정부청사와 시청 등 관공서가 몰려 있어

전체 여론을 주도하는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8년 동안 구정을 이끈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체급을 올려 대전시장에 도전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터라 여야가 사활을 걸었습니다.



대선에서 무게추를 윤석열 당선인으로 옮긴

서구 민심의 변화를 지렛대 삼아,



국민의힘에서는 서철모 전 대전시 부시장과

강노산, 김경석, 황진산 후보가

치열한 공천 경쟁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도 5명의 주자가 있음에도

중앙당까지 나서는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습니다.


전화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장

"필승의 카드를 내세워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빠르면 이번 주말 안에 (후보를) 결정을 하겠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박용갑 청장의 불출마로

중구청장 선거도 달아올랐습니다.



원도심 민심의 바로미터인 동시에

대선에서 정권교체 바람이 가장 거셌던 만큼

국민의힘은 12년 만의 탈환을 벼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민주당은 후보를 추려

김경훈 전 시의회 의장 등 3인 경선에 나섰고,

4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으로 새 인물 등장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충남에서는 반대로 국민의힘이 절대 수성을,

민주당은 탈환을 간절히 원하는

천안이 최대 관심지로 꼽힙니다.



충남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주자가 쏠린

민주당은 또다시 '전략공천'을 결정하며

탈환 의지를 다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현직 박상돈 시장도 경선을 붙이며

경쟁력과 선거 흥행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전화

이창수/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부위원장

"꼭 이기는 공천을 해서 반드시 수성하고, 수성하는 동력을 가지고 충남 지방선거를 견인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초단체장 선거에 시·도지사 못지않은

관심이 쏟아지는 이례적인 지방선거에

여야가 물러섬 없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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