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 시각 화재 현장/데스크

◀앵커▶



오늘 참사가 벌어진

화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신고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끝났지만

여전히 소방과 수사당국의

현장 수색과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김 기자, 불은 다 꺼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오늘 아침 불이 난 직후

이곳에 왔을 때보다는 덜 하지만



불이 난 지 12시간이 다 됐는데

여전히 눈과 코가 매울 정도로

냄새가 심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현장에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한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가득 메웠던

짙은 연기는 지금은 거의 빠졌고

제연 작업을 하던 작업차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수색은 불이 시작됐고, 사망자들이 발견된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을 진행했고, 오늘 밤에도

추가 수색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확인된 내용이 있는데요,



석 달 전인 지난 6월

불이 난 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에서

화재감지와 피난 시설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려 24건의 지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지고, 상태가 불량했던 점,

피난 유도등이 불량해 교체가 필요한 점 등

모두 24건이 지적됐었던 겁니다.



현대아웃렛 측은 이런 사항을 모두

개선했다고 했지만, 오늘 불도 지하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들도 나와

조사를 벌였는데요,



유통업계로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실종자가 모두 발견된

오후 4시를 넘겨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며

원인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 하역장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고, 쌓여있던 종이박스와

의류 등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조사를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구 아웃렛 화재현장에서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문은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