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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심스러운 도심 나들이.. 곳곳에 꽃향기/데스크

◀앵커▶
 

주말인 오늘 며칠째 계속되던 추위는

풀렸지만 종일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봄기운이 완연한 공원과 유원지 등에도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표정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봄의 전령사 겹벚꽃이 따스한 햇살에

분홍빛 자태를 뽐냅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첫

주말, 시민들도 하나 둘 야외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조심조심,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완연한 봄기운을 느껴봅니다.



[김가현 / 대전시 지족동]  
"집에 있으면 힘들어하니까,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하니까.. 코로나 19가 얼른 끝나서 아이랑 마스크 벗고 돌아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6만 송이 튤립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형형색색

만개한 튤립을 눈에 담으며 절정에 달한 봄을

만끽했습니다.



[홍석구 / 대전오월드 원장]  
"현재 동물원과 플라워랜드 등 부분개방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월 8일 정도 되면 사파리와 놀이시설 등 전면 개방을 할 계획입니다."



부분개방이 재개된 대전 뿌리공원과, 도심

속 한밭수목원에도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지만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고

조용히 봄을 즐겼습니다.



주말인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 한낮 기온은

21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며칠째 이어지던

꽃샘 추위는 풀렸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다소 낮았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당진,태안,보령을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특히

내일까지 강풍이 부는 곳이 많겠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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