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어제 각 지자체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인력을 긴급 채용해 별도 콜센터를 꾸리고,
방문 접수에 대비해 접수처를 마련하는 등
각 지자체들도 지원체계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회의실이 콜센터로 바뀌었습니다.
가구당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몰릴 것에 대비해
천안시가 전담 콜센터를 별도로 마련한 겁니다.
기존 상담 인력으로는 전화 받기도 벅차
아예 40명을 긴급 채용했습니다.
[천안시 긴급재난지원금 콜센터 상담원]
"천안사랑카드로 지급이 안 되고요, 세대주분이 갖고 계신 신용, 체크카드나 아니면 동사무소에서 선불카드로 발급 가능하세요."
이번 주에는 공적 마스크처럼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로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예상보다 수령액이 적다고 생각해 이의 신청을 요청하는 전화도 잇따랐습니다.
[천안시 긴급재난지원금 콜센터 상담원]
"이의신청하셨으니까 그게(결과) 올 거예요, 아마. 선생님 핸드폰으로...그럼 그거에 맞게끔
다음에 신청하시면 되시는 거예요."
9개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충전하는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첫날 오전부터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강재형/천안시 복지정책과장]
"신청을 언제 하는지, 나는 대상이 되는지, 또
어디로 가야 신청할 수 있는지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선불카드로 받길 원할 경우
직접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해야 해
이를 위한 별도 접수처도 속속 마련됐습니다.
[한대균/아산시 탕정면장 ]
"이의 신청 요령이라든가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해서 시민들이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홀로 살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직접 공무원이 방문해 신청서를 받고
바로 선불카드를 전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선불카드 공급이 부족해
지원금 지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농협 등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