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충청권을 찾아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대전과 충남을 겨냥한
공약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확실한 지지율 상승을 겨냥했습니다.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 논란에 대해서는
경남이 더 적합하다며 대신 대전에는
방위사업청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다시 충청권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로
1박 2일 충청권 일정을 시작한 윤 후보는
자신의 뿌리가 충청임을 재차 강조하며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했던 충청의 정신으로
정권교체에 큰 힘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습니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현재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접전 양상인
지지율을 설 명절을 앞두고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첫날 대전과 충남지역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잇고,
대전에 660만 제곱미터 규모로
제2 대덕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2 대덕연구단지를 만들어서 대전을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경남에 설립을 약속해 지역 반발이 일었던
항공우주청은 경남이 적합하다며
대신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겨
국방과학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방위사업청이) 계룡에 있는 3군 사령부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더 생태계를 구축하고, 효율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대전권 광역순환도로를 비롯해
충청내륙철도와 서산 민항도 건설하는 등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은 세종시와 충북에서
충청대망론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