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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첫 실전' 누리호..막바지 준비 순조/데스크

◀앵커▶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4일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품고

세 번째 우주로 향합니다.



소형위성 등 모두 8개의 위성을

잘 태우고 가서 정확한 궤도에

올려줘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건데요.



달라진 3차 발사를 앞두고

긴장과 기대 속에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김윤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 카이스트를 출발해 280km를 이동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으로 들어옵니다.



우주에서 편대 비행에 나설

천문연구원의 나노급 위성 '도요샛' 4기 등

몸집이 작은 위성들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에 실릴 준비를 마친 8개의 위성은

최종 점검 후 3단, 꼭대기에 장착됩니다.




장태성/카이스트 차세대소형위성2호 사업단장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마지막 체크하고 발사체에 기계적인 접속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까지 무난히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3단을 앞서 조립을 마친

1단과 2단에 결합하면 발사 준비가 끝납니다.



발사체 성능 검증과 시험 성격이

강했던 지난 1,2차 때와 달리,



실제 사용될 실용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

첫 실전 발사인 만큼 위성 요구에 맞춰

고도와 시간도 바뀌었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항상 태양 빛을 받는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이번 3차 발사는 오후 6시 24분, '황혼 발사'로 이뤄집니다."



8개의 위성을 정확한 궤도에 충돌 없이

누리호가 직접 분리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안정적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해 주는 것이 가장 바뀌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도 그런 부분들을 처음 해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써서 준비했던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지난해 말 선정된 체계종합기업이

총조립과 발사에 참여하는 등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에 이전하는 첫 단추도 끼게 됐습니다.




최영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팀장

"조립 관련된 부분이나 시험 평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참여하면서 발사체 관련된 기술들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국산 위성을, 우리 발사체에 실어 보내는

발사 서비스 본격화를 위해 필요한 반복 발사.



이번에도 성공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긴장과 기대 속에 누리호는

발사대에 설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화면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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