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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제 견인 '천아당' 현안은??/데스크

◀앵커▶ 

충남 서북부권인 천안과 아산, 당진은

충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지역 경제의 심장이기도 하죠.



21대 총선, 그리고 천안시장 보궐선거까지

여야 모두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과 아산, 당진의 인구를 합치면 113만 명, 충남 전체의 54%를 차지합니다.



충남도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천안·아산·당진에 거주하는 셈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충남 11개 선거구 중

천안 3개, 아산 2개, 당진 1개를 합쳐 모두

6명의 국회의원을 뽑고, 충남 최대 도시

천안은 시장 보궐선거까지 치릅니다.



이때문에 여야 모두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른바 '천아당'으로 불리는 이들 지역

표심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청사진에

쏠릴 전망입니다.



제조업·반도체로 몸집을 키운 천안과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로 성장한 아산, 그리고

발전소·제철소에 기반한 당진 등 모두

미래 먹거리가 화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관련법 국회 통과로

눈 앞에 다가온 혁신도시 조성을, 경제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충청남도를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축이자 교통·산업·문화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도

현 정부 정책과는 방향이 다른 제2의 부흥,

제2의 비상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김태흠/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기울어진 충남의 정치 지형을 확 바꿔주셔야

충남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침체 일로의 충남을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천안역과 아산 온양온천역, 그리고 옛

당진시청사로 대표되는 원도심 공동화를

해결할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해법을

누가 내놓을지,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 소득 격차를 줄일

적임자가 누구일지도 큰 관심입니다.



특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선 고질적인

교통정체와 병목현상 등을 개선할 참신하고

효과적인 정책은 무엇인지,



또 일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으로 촉발된

환경과 개발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주된 현안입니다.



[심학수/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저희가 각 한태선 후보, 박상돈 후보의

일봉산 지키겠다는 말 듣기 전까지는

(농성장에서) 안 나가려고 합니다."



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천안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피해를 서둘러 극복하는 정책 공약이 어떤 것이 나올지에도 유권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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