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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콕족 잡아라'..가전 마케팅 활발 /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이처럼 사회적 여건이 변화하면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사람들로

가전과 가구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른바 '코로나19 집콕족'의

소비 심리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백화점이 마련한 체험형 가전 매장.



마치 집안 거실에서 홈시어터를 즐기듯

고급 TV와 스피커로 영화를 봅니다.



우리 집 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장에는

다양한 주방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현진 대전시 월평동

"실제 가정집처럼 해놓으니까 제품의 디자인이나 색깔, 동선 같은 것을 쉽게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전의 또 다른 백화점은 유명 대기업의

가전 매장을 크게 확장해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비교적 고가인 가전과 가구 제품은

현장 구매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꾼 겁니다.




홍석환 대전 00백화점 홍보팀 파트장

"가전, 가구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기보다는 직접 와서 구매하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전면에 배치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대형 가전과 가구만큼은

예외입니다.



대전 지역 백화점마다 가전과 가구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최대 2배 넘게 올라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할 정도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여행이나 숙박이 제한되면서

이른바 '보복 소비'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태진 대전 00백화점 홍보팀 대리

"집을 단순히 거주의 목적이 아닌 홈 카페, 홈 오피스 이런 식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지역 백화점은 이달 초 봄 정기세일에서

가전과 가구를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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