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쏟아지는 분양..집값 잡힐까?/투데이

◀앵커▶



대전과 세종은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올해에는 대전과 세종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6-3생활권에 분양하는 1,35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세종시의 첫 분양으로 주목받으면서

닷새간의 견본주택 현장 관람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이전기관 공무원 등 특별 공급 물량이 70%를

넘지만,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수진 분양대행사 영업팀장

"전국적인 청약이 가능한 도시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분들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까지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세종시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5천6백여 세대.



지난해 공급량보다 10배가량 많습니다.



대전도 오는 3월, 서구 용문동 1·2·3 구역과

오는 6월로 예정된 탄방동 1구역 재건축 등

올해에만 3만 세대 넘는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효식 대전시 주택정책과장

"(지난해 주요 분양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됨에 따라 원도심 정비 사업 추진이 활성화되었고, 도안 신도시 등 일반 지역 개발도 활기를 띰에 따라서 (공급 물량이 늘었습니다.)"



대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아파트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3~4년 동안 아파트 공급 물량이

평균 7천여 세대에 그쳤던 대전에

모처럼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안정될 거라는 겁니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대전 인구 대비 필요한 물량은 보수적으로 보면 만 세대에서 만 5천 세대 정도 (보는데,) 대전 부동산 시장에 주는 효과, 안정에 주는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할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호재가 여전해

공급 물량 확대에도 당분간 집값이 오를

거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