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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실지원금 지급 시작..영업시간 확대?/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내일 정부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발표할 에정인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입장인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손실지원금 지급도 시작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지난 석 달간

단 하루도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한 달 5천만 원이던 매출은 '제로', 말그대로

한푼도 벌지 못했지만 임대료에 직원 월급까지

매달 천만 원씩 꼬박꼬박 나갑니다.



결국 고스란히 빚만 쌓여 갑니다.


조진규 콜라텍 사장

"내일 다시 발표한다고 해서 혹시 대전시가

2단계인데 1.5단계로 내리게 되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몰라가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청소하러

이렇게 나왔습니다."



저녁 9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식당 역시

하루하루를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2주만 견디면 되겠지 했던 게 벌써 두 달째,

식당 예약 명부는 지난해 11월에 멈춰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 지원금에 이어

지역별 특별손실지원금 지급도 시작됐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집합금지 업종에 200만 원, 영업제한에는 100만 원씩을 지원합니다.


이창수 식당 사장

"금액을 떠나서 어려울 때 이렇게 도와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고정 지출 비용 중에 임대료를 먼저.."



하지만 지역별로 보편과 선별 등 지원

방식이 제각각이고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손실보상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함께 견뎌내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현재 9시에서

한 두 시간 더 늘리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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