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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아산 머물던 교민 1명, 신종 코로나 확진/투데이

◀앵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1명이

1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가

의심 증세와 함께 정부의 전수 검사에서

확인된 건데, 인근 주민들은 큰 동요는 없지만

방역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살 남성으로, 국내 13번째 확진자입니다.



[김윤미 기자]
"해당 교민은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기침과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진행 중이던 전수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세기와 버스 이동 과정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1차로 입국한 나머지 교민 367명이

모두 음성이라며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또한, 2월 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신

2차 입국 교민도 전수진단검사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8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소식에도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들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도

큰 동요 없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일부 주민들은 방역 대책을 걱정했습니다.



[이종복/아산시 초사동] 
"이런 거 주는 거 받고, 그래서 철저히 우리도 소독을 하니까 손이고 어디고. 걱정은 되지만...15일 동안 기다려보는 거지, 철수되는 때까지..."



현장에 재난대책본부를 꾸린 아산시도

소독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세정제든 마스크든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줘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이런 부분 중요한 거예요. 이 주변 철저한 방역 1일 2회 하세요."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발열 등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됐다가 '음성'으로

확인된 교민 14명 가운데 8명이 추가로

아산으로 입소했습니다.



특히, 중국 국적인 엄마가 함께 올 수 없어

10살과 12살 어린이 두 명만 입국하게 돼

국내에 머물고 있던 아버지가 요청해

함께 입소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향한 격려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6번째 환자와 접촉한

딸 A씨 부부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딸이 근무했던 태안의 어린이집은

계획대로 오는 10일까지 휴원하고,

남편이 일했던 교육 시설은

다음 주 교육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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