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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데스크

◀앵커▶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에는

전류를 각 제품에 맞는 에너지로 바꿔주는

전력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전력 손실과 부피를 크게 줄여

전자제품의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는 전기자동차.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충전 요금이 싼 게

장점이지만, 오랜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 거리는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전력반도체의 성능은 전기자동차의 한계를

극복할 열쇠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수직형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기존 전력반도체의 소재로

널리 쓰인 실리콘 대신 질화갈륨으로 구성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질화갈륨만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는 기존 반도체보다 전력 손실이 적고, 높은 전압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에 쓰이면 적은 전기로

많은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고,

가정에서 쓰이는 전자제품의 전력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형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력부품연구실

"(질화갈륨은) 고전압을 얻을 때 저항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시스템에 탑재했을 때는 질화갈륨 자체가 (변압) 속도가 굉장히 빠른 소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전력반도체의 90% 가량을

수입하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INT▶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었다면 그 이후에 또 반도체 강국으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했으며, 기능 실험 등을 거쳐 이르면 2, 3년 안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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