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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요 맞춤형 위성 시대 도래/데스크

◀앵커▶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첫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 30년 동안

국내 위성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수요 맞춤형 위성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개발돼 조립을 모두 마쳤고,

현재 고장 관리 등 다양한 시험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함께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해 국토 관리와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형재 한국항공우주산업

차세대중형위성개발팀 선임연구원

"해상도 50cm급의 고해상도 중형 위성 2기를 국내 독자 개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요."



지난 1992년, 국내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인공위성 17기를

발사했습니다.



아리랑 위성으로 대표되는 초기의 위성은

하나의 위성이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실용 위성이었습니다.



"국내 위성 기술의 발달로 대국민

서비스와 수요에 따른 맞춤형 위성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발사된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1호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 운영한

기상 전문 위성이었습니다.



현재 천리안 2A호와 천리안 2B호가

임무를 이어받아 미세먼지와 해양 관측 등

보다 정밀한 기상 관측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달에 발사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내 항공우주기업이 개발에 참여해

그동안 정부 주도였던 위성 개발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우성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직무대행

"민간 주도로 이뤄지다 보면 민간 쪽에서도 기술 역량이 확보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위성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차세대 중형위성은 오는 2025년까지

우주 과학과 농·산림, 수자원과 재난·재해

관리를 각각 목적으로 한 위성 3기가 추가로

개발돼 보다 다양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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