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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항선 개통 백주년..지역 발전에 이바지/데스크

◀앵커▶

천안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이

충남 내륙을 달린 지 어느덧 100년이 됐습니다.



장항선에는 고향에서 학교로, 여행지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겼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역에서 전국 익산역까지

29개 역을 잇는 154.4km 길이의 장항선.



지난 1922년 천안역과 온양온천역을 잇는

충남선을 시작으로 1931년 장항까지 연결됐고,

2007년 군산선이 통합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현재 상·하행으로 기차 14대씩이

서울 용산과 전북 익산을 오가며

하루 9천8백여 명의 발이 돼 주고 있습니다.




임옥훈 / 대전시 대성동

"1970년도에 제가 서울로 고등학교를 갔거든요.

77년도 졸업할 때까지 그러니까 7년 동안

장항선을 타고 오고 갔죠. 장항선이 없었다면 굉장히 불편했겠죠."



전쟁 이후 1955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된

장항선은 석탄과 수산물 등을 수송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박현진 / 천안역장

"도로망이 없던 시절에 홍성과 대천 등

지방 중소도시의 경제 성장의 중심지가 되었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경제 발전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천안시는 사진전 등 장항선 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통해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100년 후의 장항선은 어떻게 될 것인지

한 번 준비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시작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

천안 연장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백 년 동안 충청권 주민들의 운송수단으로

역할해 온 장항선.



오는 2026년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가

완료되고 광역급행철도가 연장되면 충청권의

교통 지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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