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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성폭행 의혹 통학차 기사 구속영장 청구/투데이

◀앵커▶

대전MBC가 연속 보도한

통학차량 기사의 여고생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민단체 등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확인된 만큼 통학 차량 이용

학생에 대한 성폭력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생 성폭행 의혹을 받는

50대 통학차량 기사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오다

그제(26) 붙잡힌 이 남성은 잠적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도주는 왜 하신 거예요? 잠적하셨다고

들었는데.."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여성이 4년 넘게 성범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만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시 여학생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진 통학 기사의

휴대폰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 관계자

"증거를 빨리 회수를 해야 되잖아요.

오래됐기 때문에.. 증거를 빨리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사설 통학차량 업체가 운영에 특별한

기준이 없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으로

분류되지 않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사 방향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성 단체 등 대전스쿨미투 공동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대전시교육청이 통학차량

이용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소영 / 대전여민회 성폭력상담소장

"학교 내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 교습소, 통학차량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시켜야 된다."



또, 학교 안팎에서 학생 대상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와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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