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번에도 고향 방문이 쉽지 않게 생겼죠,
백신 접종을 전제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방역 수칙은 완화했지만
지자체마다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거리에
추석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아쉽지만 자녀들의 고향 방문은
다음을 기약하자는 내용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방역 수칙은 완화했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김병훈 / 당진시 신평면
"예방접종을 나이 든 분들은 두 번 이상
맞아서 괜찮지만, 젊은이들은 아직도
1차 맞고 2차도 아직 못 맞은 경우가
많이 있고.. 이번 명절까지는 자제하고
다음에 좀 편한 마음으로 모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대전 추모공원과 세종 은하수공원 등
추모시설도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실내 봉안시설을 임시 폐쇄합니다.
다만 추석을 전후해 사전예약제로
최대 4명까지는 방문할 수 있습니다.
몇 달째 방문 면회가 안 됐던
요양시설도 사전 예약을 받아
환자와 면회객이 백신 접종을
했을 경우 대면 면회를 허용합니다.
김기호 /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추석 연휴 기간 요양병원과 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방문 면회가
가능하고요.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접촉 면회가
가능하고 그 외에는 비접촉으로.."
충남도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 모두 지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자지원,
택시와 버스 종사자들에게 80만 원씩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