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태양 연구 '한 발짝 더'..우주 강국 도약하나/데스크

◀ 앵 커 ▶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 등 한미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태양 관측 망원경, 코덱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태양을 관측을 하는데
우주 환경 예보에 큰 진전이 기대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2,1"

태양 관측 망원경인 코덱스를 실은 로켓이
미국에서 우주 발사에 성공해
무사히 국제우주 정거장 도킹까지 마쳤습니다.

코덱스는 앞으로 최대 2년간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의 가장 바깥 부분인 코로나를 관측하는 겁니다.

코덱스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NASA가
공동 개발했는데, 연구원 측은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등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맡았습니다.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우주 탐사 관련 프로젝트로
태양 관측 망원경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박영득/한국천문연구원장
"(태양 코로나 연구에서)아직도 이제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태양 코로나 쪽에 있는 입자들의 분출 속도라든가
아니면 온도 분포 이런 것들을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기존 망원경과 달리
하나의 기기로 온도와 속도까지 동시 관측하는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코로나를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태양 표면보다 100만 배 어두운
코로나가, 왜 온도는 표면보다 800배나 더
뜨거운 5백만 도나 되는지 등의 난제를 풀어낼 계획입니다.

봉수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태양풍의 가속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코로나가 뜨거운, 뜨거워지는 그런 메커니즘(작용 원리), 뜨거워지는 기작들을 저희가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되고요."

코덱스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해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