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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0%만 쉽게 찾아"..내장형 등록 지원 확대/투데이

◀앵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고 유기를 줄이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도입된 게 벌써

7년이 됐는데요,



전국적으로 등록률이 2~30% 정도로

추정될 만큼 저조하다 보니

자치단체에서 비용을 지원하며

분실이나 훼손 우려가 적은

내장형 등록을 권하고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강아지와 고양이들.



이곳 대전시 동물보호센터에는

매년 2~3천 마리의 동물들이 들어옵니다.



체내에 무선식별장치를 삽입한,

즉 내장형 등록을 한 동물들은

손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데,



그 비율은 다섯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

불과합니다.




박익규 /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

"연간 3천여 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내장형 칩을

인식해서 주인이 쉽게 찾아가는 비율이

20%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4년 유실·유기동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도입됐지만

전국 등록률은 2~30%로 추정됩니다.



급기야 대전시가 수의사회와 함께

대전의 동물병원 100여 곳에 만 원만 내면

내장형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줄 등에 다는

외장형이 있는데, 분실 우려가 큰

외장형 보다는 내장형을 권장합니다.



또 일부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138만 마리의 동물들이

내장형 등록을 했지만 부작용은 없었다며

안전성을 강조합니다.


정기영/ 수의사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경우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 되셔서 안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기 때문에 안전성은 확보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천만 가구 시대,



함께 하며 즐거움을 얻는 만큼

끝까지 보살피는, 진정한 의미의

반려에 대한 고민과 책임 의식이

더욱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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