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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작지만 강하다..배·분전반용 소화용구 설치/데스크

◀앵커▶

전선이 뒤엉켜 있는 배전반이나

분전반에 먼지가 쌓이거나

노후화하면 단락 등의 이유로

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화재를 초기 진압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소화용구를 경로당 등 안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설치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조트에서 발생한 한밤중 화재에

투숙객 2백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불은 객실 분전반에서 시작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네 건 중 한 건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고

노후화한 배전반이나 분전반 화재도 잦습니다.




박영복 / 당진소방서 예방총괄팀장

"배전반, 분전반에서는 노후로 인해서

트래킹 또는 단락, 열적 작용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가 발생할 시 급속한 연소 확대로

대형 인명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경로당 건물 바깥에 있는 배전반에

작은 소화용구를 설치했습니다.



내부에 온도 센서가 있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뿌리는 도구인데,



전기선이 밀집한 배·분전반에 설치해

화재를 초기에 빠르게 진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김재산 / 당진시 송산면

"초기 진압을 하게 되니까 우리 노인들이

거동도 불편하고 그런데도 대피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벌 수 있다는 거, 그런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시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시설 백여 곳에

이 도구를 우선 설치한 데 이어

안전 취약계층의 가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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