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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택시로 모시고 접종" AZ 2차 접종도 본격화/데스크

◀앵커▶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 집단면역 형성에 가장 중요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75살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택시까지 동원해 수송에 나서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산군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마을 입구로 찾아온 택시에 오릅니다.



택시가 달려 도착한 곳은

군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3주 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75살 이상 노인들의 2차 접종을 위해

금산군이 택시를 빌려 운송에 나선 겁니다.


황창연(84살)/금산군 금산읍 계진리

"차 운전도 못 하고, 시내버스 타고 오려면 많이 불편한데, 이렇게 차를 대줘서, 택시를 태워줘서 왔다 가니까 매우 좋고…."



접종센터를 오가는 택시는 하루 20대 안팎,

자칫 교통편이 없거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매일 500여 명을

실어 나릅니다.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건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운 택시업계를 돕는 차원에서

비용은 지자체가 지원합니다.


문정우/금산군수

"(택시업계에) 일거리도 제공하고 어르신들도 편하게 모시고, 이렇게 해서 좀 속도를 낼 겸 해서 어르신들을 택시로 모시게 됐습니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처음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11주 차를 맞아

2차 접종이 오늘부터 본격 실시됩니다.



처음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단 한 차례 접종만으로도

80% 이상 감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궁극적으로는 항체를 완벽하게 형성한다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른 시간 내에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교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2차 접종은 1차 때와 같은 백신으로

맞아야 합니다.



한편, 백신 예약자의 취소로 생기는

잔여 백신, 이른바 '노쇼 백신' 현황을

인터넷으로 확인해 맞을 수 있는 예약시스템이 오는 27일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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