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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포 공동관리기구 협상 막판 진통/데스크

◀앵커▶
충남 내포신도시는 홍성과 예산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행정권과 생활권이 일치되지

않아 시내버스 환승 문제나 쓰레기 봉투

사용까지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충남도가 내년 초

공동관리기구 출범을 목표로 홍성과 예산군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데 막판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포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안이라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행정구역이 다르면 환승이 불가능합니다.



지역화폐도 두 개를 각각 따로 써야 하고

쓰레기 봉투도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내포신도시 공동관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한 상태였습니다.



혁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충남도는

가칭 '혁신도시 공동관리기구'를 만들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혁신도시 유치에도

공동 대응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임형균 / 충남도 혁신도시정책팀장

"양 군에서 경쟁적으로 아마 (유치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공동관리기구를 설치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균형적으로

공공기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내포 신도시 인구의 89%인 2만5천여 명은

홍성군, 나머지 11%인 3천여 명은 예산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홍성군이 혁신도시 공동관리기구

설치에 보다 적극적입니다.




김경환 / 홍성군 행정지원과장

"행정구역과 생활구역이 불일치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 불편 해소를 위해서 공동관리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주택이나 상권 형성이 더딘 예산군은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였지만 최근 인력과

예산 투입 비율 조정을 전제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최명락 / 예산군 총무과장

"유지관리 사업비에 있어서 충남도의

역할이 있어야 된다. 양 군에서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워낙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충남도는 내년 초 공동관리기구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남은 기간 얼마나

홍성과 예산 두 군의 입장차를 좁혀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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