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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성교도소 코로나19 집단 감염/투데이

◀앵커▶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와 교도관 등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격리 생활을 하던 신입 수용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무더기로

추가 확진된 건데, 교정 시설의

허술한 방역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용자들을 태운 호송차가

홍성교도소를 줄지어 빠져나옵니다.



교도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97명을 다른 교정 시설로 옮기는

겁니다.



홍성교도소에서는 그제(투: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용자와 교도관 5백여 명을 검사했더니

수용자 26명과 교도관 3명 등 2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교정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번 홍성교도소 집단 감염으로

교정 시설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신입 수용자가 반드시 격리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수용자와 접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철 법무부 교정본부장

"(신입 재소자는) 최소 2주간 다른 수용자들과 철저히 격리를 합니다. 별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신입 수용자의 확진이 아니었다면

이미 교도소 안에서 확산해 있던 코로나19를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법무부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감염 경로를 찾는 한편, 전국 교정 시설

관계자의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우리 교정 직원은 물론이고, 전 수용자들에

대한 일제 전수 검사, PCR 전수 검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집단 감염으로 홍성교도소의

재소자와 교도관이 법정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 재판부가

심리하려던 구속 피고인 재판은

모두 미뤄졌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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