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해를 간척해 만든 당진 국가 석문산업단지가 준공 5년 만에 분양률이 껑충 오르면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변 상업 부지는 100% 가깝게 계약이
완료됐는데, 산업단지 종사자를 겨냥한
골프장도 세워집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진시 북서쪽 서해와 맞닿은 드넓은 간척지로 이뤄진 석문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 정중앙에 자리 잡을 골프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
체육시설용지 13만3천여 ㎡ 부지에 내년 12월
30홀 규모로 들어섭니다.
주로 산업단지 직장인을 겨냥해
출·퇴근을 전후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대중형 구장으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문병욱 회장 / 라미드 그룹 (골프장 추진 업체)]
"여기 직장인들이 많으니까 직장인들이 때에 따라서는 6홀씩 두 번 돌고 출근한다든지, 대중들이 함께하는 골프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조성 초기엔 미분양 우려까지 제기된
석문 산단에 골프장까지 추진되는 등
산업단지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5년 전 조성된 당진 석문 산단이 분양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2018년 20%대에 머물던 산업단지 분양률은
2년 만에 41%로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업체 43곳이 공장을 가동 중이고, 건설
중이거나 착공 준비 중인 곳도 52곳에
달합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다
저렴한 부지 매입비 등이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특히 단독주택은 100%, 상업업무 용지는
92%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공영식 / 당진시청 경제과장]
"많은 기업이 복합산업단지이기 때문에 문의를 많이 하고 있어서 (산업용지는) 3~4년 이내에는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고"
당진시는 석문산업단지가 곧 포화 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송산면 시유지에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 래 픽: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