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이름이 높지만, 정작 시내 도로는 정체가
심한 편인데요.
이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외곽형 순환 도로가 추진 중인데, 최근 5천 억 원 넘는 핵심
구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8차로의 천안 번영로
총연장 8km에 불과하지만, 천안 북부와 서부
신도심을 잇는 핵심 도로이자 가장 먼저 건설된 외곽순환도로입니다.
번영로가 제 모습을 갖춘 지 11년 여 만에
두 번째 외곽순환도로의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번영로의 시작점인 성거에서
천안 목천읍까지 12.88km를 4차로로 건설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입니다.
사업비 5,365억 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돼, 오는 2027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서북구와 동남구 연결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균형 발전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퍼즐은 천안 남부
신방 목천 구간 도로입니다."
해당 구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
국지도 계획에서 막판 탈락했지만, 오는 2026년 6차 계획에서 재도전에 나섭니다.
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도로인 데다 상습 정체 구역이어서 교통 수요는 충분하다는 것이 천안시의 설명입니다. /
천안시는 내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은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하는 시정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