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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인 스스로"..찾아가는 심폐소생 교육/데스크

◀앵커▶

고령 환자의 심정지가 늘면서 노인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보다 심폐소생술을 배울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충남소방본부가

직접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나섰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용소방대원들의 구령에 맞춰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흉부압박을 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하며 배웁니다.




"하나, 둘, 셋, 넷.."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전화하고,

1분에 100~120회 속도로 흉부를 압박하는

방법부터 인공호흡까지 순서에 따라

자세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집니다.




엄기화 / 홍성읍 여성의용소방대 부장

"뇌가 사망하기 시작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옆에 계신

분들이 알고 있어서 압박을 해서 살 수 있게.."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로 교육을 들은

어르신들은 실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성홍기 / 홍성군 봉신리

"아무래도 한참 하면 어렵겠죠. 2번 정도

했으니까 어려움을 모르는데.. 환자가 나오면

한번 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충남소방본부가 고령 환자 심정지 급증에 따라

어르신들이 직접 심폐 소생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나섰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자격이 있는

의용소방대원들과 일선 소방서 전문강사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눈높이 교육을 맡았습니다.




표선영 / 홍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젊은이들보다) 더 힘들어하시니까

30~50번마다 한 번씩 교대로 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더 세게 눌러야 실질적으로 5cm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좀 더 세게 누르라고

말씀드립니다."



소방본부는 농업에 종사하는 노인들이

많은 만큼, 농한기인 2~3월과 11~12월에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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