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데요,
이제 인공지능, AI가 이런 불법 행위를
잡아내고 각종 안전사고 대응에도
나선다고 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몰카 촬영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대전도시철도 역무실에 설치된
CCTV 모니터에 경고음과 함께
팝업 화면이 뜹니다.
역무원이 지체없이 현장으로 달려가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이 현장에서 바로 적발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도시철도에
적용한 인공지능, AI CCTV 안전시스템입니다.
이에녹 시스템 개발회사 대표이사
"학습 데이터가 구축이 되면 '실신한
이미지다'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학습 상태가 완료가 되면 어떤 특정, 기존의 CCTV더라도 화질의 요건만 충족이 된다면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AI가 도시철도 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법 촬영을 감지해 내고,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사고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휠체어나 시각장애인의
움직임 등 13가지 동작을 꼼꼼하게
읽어 냅니다.
현재 정확도는 80% 정도, 데이터가
축적되면 실시간으로 100% 감시가 가능합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 사고나
응급 환자 발생 등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기계나 시설물에
설치하면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경복 대전도시철도공사 연구개발원 원장
"고객들이 많은 사용 하고 이용하는
분야에서도 이 시스템이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철도 차량에도
적용을 할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대전시는 우선 도시철도 대전역과 시청역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역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