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10) 20대 신입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대전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석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오늘(2)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사건 관련자들의 메신저 대화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20여 명의 참고인 조사 등을 마쳤다"면서도
"수사권이 없는 행정기관 조사의 한계에다
유족 측과 당사자들의 상반된 진술 등으로
갑질 여부를 가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대전시가 한 달 넘게 감사를
벌이고도 제대로 밝혀낸 것 없이
경찰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