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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보안 허술' 전통시장 가게 노려/투데이

◀ 앵 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이나 상점을 비우는 일이 많으실 텐데요.

문단속이나 귀중품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비어 있는 가게를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령의 한 전통시장에 있는 식료품 가게.

영업을 마치고 불이 꺼진 가게 안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들어옵니다.

계산대를 열어 현금 다발을 챙기더니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절도범이 가게에 들어와 현금 21만 원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불과 3분 남짓이 걸렸습니다.

김종순/피해 업주
"담배 있는 데는 다 부서진 거예요. 창문 쪽에 가스레인지 다 부서지고 그 순간부터 가슴이 떨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경찰에 구속된 40대 남성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보령과 서천에 있는
빈 상점을 털었습니다.

밤 늦게 영업을 마친 전통시장을 노렸는데,
14차례에 걸쳐 현금 440만 원을 훔쳤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대부분 영세한 상점이라
잠금장치나 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절도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빈 상가나 빈집을 노린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집이나 상점을 비울 때
문단속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홍성무/보령경찰서 형사 3팀장
"문을 열었을 때 알람이 울리는 그런 장치들도 있습니다. 비교적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예방할 수 있는..."

또, 금고나 가게의 잠금장치를 부수는 범행도
많기 때문에 현금과 귀중품은
빈집이나 상가 안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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