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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청소년·임신부 접종 서두르세요/리포트

◀앵커▶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유아를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독감을 막으려면 예방 접종이 필수인데,

정작 독감에 가장 많이 걸리는 10대 청소년의

접종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임신부도 꼭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소아병원마다 어린이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열이나 기침, 콧물 등

독감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데, 실제

독감 확진 환자도 늘었습니다.



[이정화 대전 모 소아병원 간호부장] 
"지난달 대비 독감 환자는 2.5배 증가했고요. 유행 초기여서 그런지 A형 독감 환자가 많습니다."



독감 유행은 보통 12월 무렵 절정에 달하는데,

단체생활을 하는 중·고등학생의 독감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예방 접종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지만,

2년 전 조사에 따르면 15살에서 18살

사이 중·고등학생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18.9%로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승섭 기쟈]

"올해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임신부도 접종률이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현재 예방 접종을 마친 임신부는

10명 가운데 3명도 안 돼 어린이나 노인들보다 크게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혜 호흡기내과 전문의]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내지는 증상들이 생겼을 때 그런 증상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상황을 가급적이면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임신부의 독감 예방 접종은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가능하고,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또 독감 예방 접종은 접종한 지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 3개월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이달 안에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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