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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름철 수난사고 주의보/데스크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는데요.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요즘,

한적한 물가나 계곡 등에서 나만의 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이나 하천 상류 지역이나 계곡등에선

국지성 강우 등으로 물이 불어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갑천 상류에 있는 한 무료 캠핑장.



많은 시민들이 다슬기를 잡거나 낚시를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만의 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강이나 하천 주변 등에서의 이른바

노지캠핑이 유행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런 강이나 하천의 경우 갑자기 깊어지는 등 물 속 지형은 잘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피서객]  
"저 뒤쪽가면은 살짝 깊어지는 데가 있어요. 생각보다. 그쪽은 조금 위험하고."



또 강이나 하천 상류의 경우 비가 조금만 와도 수량이 크게 불어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 7일, 금강 상류 지역인 금산 천내습지에서

낚시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고,



지난 주말에는 금강 공주보 상류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비가 온 뒤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잦은 요즘같은 시기에는 수심이 얕더라도 깊이 들어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또, 음주 뒤 물놀이는 절대 금물이고,

야외에서는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박한상 / 공주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장]
"물놀이나 낚시 행위를 할 때에는 구명조끼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또 바닷가에서 피서나 해루질을 할때,

밀물과 썰물 등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해무가

자주 끼는 시기에는 갯벌 깊숙히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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