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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간 우주 탐사 활짝..우리는?/데스크

◀앵커▶

미국 스페이스 X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탐사

시대가 활짝 열렸는데요.



우리도 내년의 한국형 발사체부터

달 탐사 계획에 이르기까지 민간기업의 참여가 활발히 추진중입니다.



우리 민간 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정부발 투자 계획도 나왔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연말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입니다.



정밀 지상 관측용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을

주도했지만, 2호부터는 기술을 이전받은 민간

기업이 제작을 담당합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두 4기의 위성이

국내 토종 기업의 손으로 제작되는 것입니다.



[김석수 / 한국항공우주산업 실용위성체계팀장] 
"우주과학 및 기술검증용 위성 3호, 광역농림상황 관측 4호, 수자원 관측 5호 개발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역시 총괄주관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시험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도 80~90% 가까이 민간 기업 참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주개발의

후발주자인 만큼 민간 기업의 국제 경쟁력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실제 전체 기업 300여 곳 가운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기업이 절반을 넘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발사체와 위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우주 개척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민간 기업 육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30년까지 2천 115억 원을 투자해

우주산업 16개 분야에서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독려하는 것입니다.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장] 
"저희가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나면,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기업의 활약이 굉장히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스페이스 X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을

계기로 국내 민간 기업의

우주 탐사 연구개발 또한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 래 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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