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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통근버스 폐지..공무원 정주 늘까?/데스크

◀앵커▶
그동안 세종시 정착에 걸림돌로 여겨진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가

내후년 전면 폐지됩니다.



청사 공무원의 세종시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9년을 끄는 사이 세종지역 집값은

가파르게 치솟아 이제 정착이 쉽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가

오는 2022년에 사라집니다.



내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노선 가운데

40%를 줄이고, 내후년에는 운행을 전면

중단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세종시 정주 여건이

나아졌고,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90%가

세종과 주변 지역에 거주해 통근버스를

없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 입주와 함께 도입된

통근버스는 그동안 세종시 정착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데 해마다

평균 80억 원 넘는 세금이 투입돼 혈세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아파트 특별공급을 악용한 공무원 특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세종시에) 정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들이 변화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노선을) 줄이거나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로드맵이 없이 여태까지 그대로 진행해 왔던 부분들이 있었던 거죠."



통근버스 중단으로 공무원의 세종시 정주가

늘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공무원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 특별공급 혜택이 줄어든 데다

수년째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아 세종시 이주가

부담스러워졌다는 겁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수도권 통근버스 이용)]
"최근에 집을 알아봤을 때는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서 (출퇴근에) KTX, 고속버스 같은 걸 사용해야죠."



애초 정부세종청사 입주 초기에만 운행하려던

계획이 여러 차례 수정된 끝에 9년을 끈게

오히려 공무원의 부담으로 돌아온 겁니다.



[통근버스 운전기사] 
"처음에 할 적에는 1년이나 2년만 한다고 했다가 3년만 한다고 했다가. 자기들이 타고 다니는 걸 자기들이 정책 결정하는 사람들인데"



정부는 통근버스 폐지와 함께

세종시 중심의 근무가 정착되도록

공무원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책 결정을 9년이나 끌어오면서

공무원들의 세종시 정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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