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농촌을 위해
디지털 농업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충남도가 디지털 농업 확산에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유치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은 12개 시·군의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결국 일손 부족으로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되는 등 농업의 디지털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해외 농업 선진국들은 최적화된 파종량과
비료 투입량 등 솔루션을 제시하는
훨씬 앞선 디지털 농업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가 한국기계연구원과
충남대, 농기계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유치에 도전합니다.
신재호 / LS엠트론 대표이사
"농업이라는 부분이 디지털화가 되고 데이터가 축적되고 전문인 농업과 자율주행으로 연결돼야 되는데, 이 부분을 절박하게 추진하신다라는 부분이 이거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는 2029년까지 예산군 삽교읍
내포농생명융복합 클러스터 내 2만 6천여㎡
부지에 200억여 원을 들여 디지털 기반
원격관제 시스템과 농기계 성능, 신뢰성 검증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기계연은 연구 인력과 장비와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충남대는 내포캠퍼스에 관련
학과를 신설해 미래 디지털 농업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겸 / 충남대 총장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14개 농기계 기업이
연구소 설치 등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충남도는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산·학·연·관)드림팀이기 때문에 공모라는 절차가 있지만 저는 90% 이상, 100% 가까이 저희가 공모가 되리라 확신을 하고.."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산업,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까지.
예산 삽교평야 일대를 미래 농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충남도의 계획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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