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중국 미세먼지 우주서 지켜본다/리포트

◀앵커▶ 
한반도 상공을 지키며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어떻게 유입되는지 이동경로를

추적할 우리나라 환경위성 천리안 2B 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인데,

녹조와 적도 등 해양 환경도 관측해 우리나라

환경감시 시스템이 한차원 업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리안 2B 호를 실은 유럽 로켓이 우주로

도약합니다.



남미 발사대 현지에 파견된 연구원은 물론

국내에서 발사 상황을 노심초사 지켜보던

개발진들이 모두 환호합니다.



천리안 2B 호는 호주 관제소와의 첫 교신,

태양 전지판 전개 등 발사 뒤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한반도 3만 6천km 상공 정지 궤도 진입과

성능검증만 남은 상태입니다.



[임철호 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상에서 환경해양 탑재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테스트를 6개월 정도 합니다."



천리안 위성 2B 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관측입니다.



내년 1월부터 초정밀 광학 카메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대기 오염

물질 이동 경로를 추적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양상 뿐

아니라 이산화황 등 20여 가지 오염 물질의

종류까지 파악합니다.



관측된 정보는 국민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제공합니다.



[장윤석 원장 / 국립 환경과학원] 
"기존의 다른 위성들은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신호를 받는다면, 지금은 12시간을 계속 받기 때문에 훨씬 자세하게 보다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경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천리안 1호에 비해

4배 향상된 해상도로 녹조와 적조 등 해양

환경도 관측합니다.



특히, 하루 한 번씩 한반도뿐 아니라

전 지구적 해양을 관측하는 기능이 추가돼

국제 공동 연구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화면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