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지하물리탐사에서 백제 사비기 왕릉 배치와
규모가 확인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레이더 전파로 능산리 왕릉을 지하물리탐사한
결과, 봉분 규모가 지름 25~30m에 달하고,
동하총과 중하총 등이 각각 두 기씩 모여 있어 왕과 왕비 또는 가족묘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백제 사비기 왕릉군으로, 고분군의 서쪽 능사에서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와 국보 288호 석조사리감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
연구소는 오는 9월부터 일제 강점기 발굴이래
백여년 만에 능산리 중앙고분군에 대한 본격
재발굴에 나서며, 무덤의 선후관계와 왕릉
주인을 추정할 단서 발견을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