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가 구속됐습니다.
앞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0년간 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지 4년 만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명석 JMS 총재가 4년 만에
또다시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방법원은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대형 로펌 변호인단을 꾸려
3시간 넘게 변호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정 총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폭행 혐의 인정하세요?"
또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정 총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신도 등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과거에도 정명석 총재가 도피한 전력도 있고,
도피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나왔던
것들을 감안해서 법원에서 잘 결정을 내려준
걸로.."
JM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총재가
지금까지의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했다며,
언론의 일방적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 총재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 5명이 추가로 고소할 계획입니다.
정 총재는 앞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4년 전인
지난 2018년 출소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