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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산 아열대 작물로 김치&막걸리 만든다/데스크

◀ 앵 커 ▶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충남에서도 오크라와 패션후르츠 등
아열대 농작물 재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았는데
충남농업기술원이 이들 작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풋고추와 닮았지만 맵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아열대 작물,
오크라입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기후 온난화로 무더운 날이 길어지면서
충남지역 농가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크라 농사를 한 지 11년째인 이명옥 씨는
유난히 더웠던 올해 가장 많은 수확을
거뒀습니다.


이명옥 / 오크라 재배 농민
"지금은 9월 10일 정도 됐는데도 왕성한 거 보면 정말 아열대 기후를 피부로 느끼고 있죠."


오크라가 들어간 빵부터
멕시코 감자로 불리는 얌빈으로 만든 막걸리,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쿨란트로로 만든
김치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아열대 작물 판로 개척을
위해 현장 평가회를 열고 이들 작물로
개발한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최경희 / 충남농업기술원 연구사
"공심채, 몰로키아, 레몬그라스등과 같은 아열대채소들을 현장평가회를 통해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활용법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충남 도내에서만 아열대 채소 1,500여 t과
과수 8,300여 t이 생산 중인데
충남농업기술원은 소득이 높은 아열대 작물을 선별해 재배 매뉴얼 보급과 대중화에
더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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