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에 격리중인
교민 가운데 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0대 교민인 확진자는 지난 2일 교민들
가운데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13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로 밝혀졌습니다.
주민들은 확산을 걱정하는 분위기속에서도
큰 동요는 없었고 충남도는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52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28살 남성으로,
지난 2일 콧물과 인후통 등을 호소해 어제(6)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건데, 국내 24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24번째 확진자는 지난 2일 우한 교민
가운데 처음 확진된 13번째 환자와 직장
동료로, 같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해 이곳
아산까지 같은 버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귀국 당시 3차례나 검역을 받았고 입소 직후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다시 양성으로 확진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잠복기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같은 직장에 다니는 2명이 더 있지만
아직 증상은 없다며 격리 중 2차 감염보다는
우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민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큰 동요는 없지만 삼삼오오 모여
지역사회 감염을 다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충남도는 격리 중이라 오히려 접촉자가 없는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1인 1실에서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심지어 가족끼리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격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나왔더라도 동요하실 이유가 없고."
아산시도 지역에 전파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안심하라는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긴급
발송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