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기준, 아산과 계룡을 뺀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도 대비
청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인구는 유일하게
아산에서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역소멸 위기의 유일한 해법이랄 수
있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선
어떤 정책들이 필요할지 들여다봤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전문가에게 면접 노하우를 배웁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뿐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도 소개해 줍니다.
아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취업 스파르타' 프로그램입니다.
이지혜 / 취업 프로그램 코치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청년분들이 이런 걸 잘 모르셔서
수도권으로 나가시거든요. 저희는 이러한
정보 미스매칭(불일치)을 해소하기 위해.."
스터디룸과 심리상담실, 공유주방 등도 있어
공부 말고도 함께 어울리고 취미 생활을
하려는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지혜 / 아산시 용화동
"환경 자체가 청년들이 오기에 굉장히 편하고
쾌적하고. 책 말고도 노트북 같은 것도 대여
가능하니까 그런 거 이용하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편리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올해 1월 기준 아산의 20대 청년인구는
3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20대 청년인구 증가는 충남 15개 시군 중
아산시가 유일합니다.
무엇이 청년들을 지역에 살게 하는 걸까?
우선 일자리입니다.
아산은 상용직 비율이 67%에 달하는 데
충남에서 가장 높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양질의 일자리도 많습니다.
청년층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도
청년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수연 / 아산시 청년지원팀 주무관
"지역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카드 사업, 또 취업해서 전입 온 청년들이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생활학교, 그런 과정들을 (제공합니다)."
아산시는 현재 산업단지 15개를
조성하거나 조성을 계획 중인데,
여기에 일부 청년친화형 업종이
들어올 수 있게 지식산업센터도 설립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