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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20 쥐띠들의 소망/리포트

◀앵커▶ 

음력으로 따지면 해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2020년 새해는 경자년, 하얀 쥐의 해입니다.



쥐의 해를 맞아 쥐띠 해에 태어난

시민들을 만나 올해의 바람과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를 돌보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84년생 간호사 지슬기 씨.



일을 하느라 주로 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는데,

하루하루 커가는 과정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올해에는 어느덧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동시에 직장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이 지 씨의 목표입니다.



[지슬기 / 대전성모병원 간호사(1984년생)]
"새해에는 아기가 유치원에 가는데요.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저도 업무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는 2020년이 되면 좋겠습니다."



졸업반에 들어가는 올해, 96년생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미래에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자신의 꿈을 찾는 일입니다.



특히 올해는 총선이 있는 만큼

정치권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박창수 / 한남대 기독교학과 3학년(1996년생)] 
"(청년들은) 실망한다고 해서 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면 좋겠고,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이 낸 목소리에 듣는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에서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는 72년생 쥐띠들.



집에서는 가장, 직장에서는 조직 관리자로

어깨가 무겁지만, 미래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이 될 기술 개발을 위해 새해에는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이승환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1972년생)] 
"제가 하고 있는 일이 2035년 미래상을

연구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분야에서 2035년에도 세계 1등을 쭉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아버지께서 상심이 크십니다. 올해 그것을

극복하시고 만수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활동력이 뛰어난 쥐는 옛부터 부지런함을

상징했고, 풍요,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도

갖습니다.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일구는 꿈을

꾸고 있는 60년생 서정원 씨는

이웃들도 올해를 희망과 기회의 해로

삼길 소망했습니다.



[서정원 / 건설업계 종사자(1960년생)] 
"쥐는 몸집은 작고 왜소하지만 용감하고 부지런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저희 작은 중소기업도 올 한 해 마주한 현실이 어렵고 힘들지만 쥐의 본성을 본받아 힘차게 도전하게 극복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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