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단계 판매업체 소모임에서 시작된
대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제 도심
다중이용시설로 번지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근무했던 대전의 대형 백화점
식당가는 폐쇄됐고, 도심 뷔페에서 진행된
돌잔치에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의 한 백화점 식당가.
출입구를 전면 봉쇄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됐습니다.
대전의 101번째 확진 환자인 50대 여성이
이 곳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관계자]
"질병관리본부의 통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방역을 하고, 기존에 해왔던 일 2회
방역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다녀간 대전 도심의 한 대형 뷔페는 방역을 마치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뷔페에서 진행된 돌잔치에만
확진환자 2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가 다중이용시설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접촉자와 확진자 수가
함께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강혁 /대전광역시 보건복지국장]
"뷔페에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히 검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해
고발한 확진환자 2명과 미등록 특수판매업체
2곳에 대한 수사를 서둘러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신속하고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대전시는 백화점, 터미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다음 달부터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되면 최대 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방역 비용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